[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더 에이트 쇼’의 배우 천우희가 13년 팬 결혼식 축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천우희는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인터뷰에서 13년 팬 결혼식 축사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천우희는 13년 팬의 결혼식 축사를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천우희는 이에 대해 “연예인 분들과 팬들의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 제 팬들도 굉장히 조용하다. 저와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조용히 곁에서 응원해주는 친구들이라 고마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는 “그 친구가 자기 결혼식에 올 수 있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더라. 13년 동안 제 곁에서 응원해주던 친구인데 제가 나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한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결혼식 축사로 보답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이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은 늘 있었다. 팬들에게 받은 것들이 많았다.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

천우희는 직접 축사를 썼다면서 “진심을 담아서 써야지 했는데 한 번에 쭉 써졌다”고 비화를 전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천우희는 극 중 8층 참가자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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