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동산' 전도연 "여전히 무대 적응 중, 평생 익숙해지진 않을 것 같아요" [인터뷰 맛보기]
2024. 06.11(화) 15:49
전도연
전도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벚꽃동산'(연출 사이먼 스톤) 개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여전히 무대에 적응 중"이라고 말했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현대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재창작한 공연으로,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전도연)이 귀국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전도연의 27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다.

전도연은 처음 무대에 섰을 때를 회상하며 "정말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도의 긴장감과 두려움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더라. '편히 집에 누워 넷플릭스나 보고 있을 시간인데 내가 왜 여기서 떨고 있지?' '내가 내 발등을 찍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오르고 나선 아무 생각이 안 들고 그저 내가 해야 할 것들에만 집중했다"라는 그는 "무대를 하는 중에도 동료들이 '잘 하고 있어' '걱정하지 마'라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그런 격려에 힘을 받고 무사히 첫 공연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4일 개막해 이제 일주일간의 공연을 마친 상황. 하지만 여전히 전도연은 "무대에 적응해 나가는 중"이라고 전하며 "아마 공연 끝날 때까지 익숙해지진 않을 것 같다. 무대 위에서의 익숙함은 내겐 없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혹시 내가 뭘 하더라도 무대는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다. 늘 불안함은 있지만 즐기려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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