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에는 ○○○○이 있다 [이슈&톡]
2024. 06.13(목) 09:54
싸이 흠뻑쇼
싸이 흠뻑쇼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는 물대포만 있는 게 아니었다. K팝 콘서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학생할인’이 존재했다.

싸이는 수년째 ‘대학 축제 섭외 0순위’로 꼽힌다. ‘공연의 신’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꾸며 학생들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15년째 대학 축제 섭외비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챙기고 있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률을 고려하면 대단한 결정이다.

심지어 싸이가 받는 출연료의 대부분은 무대를 위한 투자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명이 넘는 댄서를 비롯해 콘서트에 준하는 스태프진을 동반하고, 사비로 특수효과 장비까지 챙겨 다니니 수익이 나는 게 불가능해 보일 지경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스스로를 ‘대중픽’이라고 표현하는 싸이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대학축제 무대에 애정을 드러냈다. 한 예능에서 “콘서트 티켓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학생들의 사정을 고려, 물대포로 불리는 워터캐넌을 챙겨 다니며 콘서트급 무대를 보여준다”는 그의 말에 20대 팬들이 수직 상승했다.

싸이의 이런 배려는 여름 시그니처 공연 ‘흠뻑쇼’에서도 찾을 수 있다. 대중가수들의 콘서트에서 찾기 힘든 ‘학생할인’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가 있는 관객을 위한 복지 할인은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편이지만 싸이는 국가유공자들에게도 이 복지 할인을 적용해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학생들에게도 20%란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혜택을 주고 있다.

물론 스스로 용돈벌이가 가능한 대학생, 대학원생은 할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싸이의 공연을 현장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초중고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정보다.

통큰 배려 속 ‘흠뻑쇼’ 티켓은 예매 시작 나흘 째에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여전히 예매처 콘서트 랭킹 상위권을 점령 중이다. 대부분 지역의 스탠딩석은 일찍 매진이 된 상태고, 티켓 중고 거래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 10일 오후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 2024’(흠뻑쇼) 예매를 시작했다.

오는 29일 강원도 원주에서 포문을 여는 이 공연은 광주와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까지 총 9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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