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심형탁이 '도라에몽' 성우의 별세에 글을 남겼다.

13일 심형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도라에몽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셨던 오오야마 노부요 성우 님이 하늘로 가셨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심형탁은 "하늘에서 에몽이와 행복하게 보내세요. 요즘 한 시대가 저무는 거 같아 마음이 먹먹하다.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도라에몽 사랑으로 유명한 심형탁은 앞서 한 웹예능에서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밝힌 바 있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키가 120~130cm대였는데, 키가 작다 보니까 친구들이 하도 괴롭혔다. 그때 도라에몽이 필요했던 거다. 나를 좀 도와줬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라에몽 성우로 유명한 오오야마 노부요(본명 야마시타 노부요)는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오오야마 노부요는 1979년부터 2005년까지 26년간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서 도라에몽 목소리를 맡았다. 그는 2005년 리뉴얼과 함께 성우진 교체로 인해 하차했다.

한편, 심형탁은 지난 7월 12일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는 2025년 1월 아빠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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