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천륜지정'으로 돌아온 가수 김미주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티브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미주는 음악을 독학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6일 공개된 곡 '천륜지정(天倫之情)'은 부모와 자식, 혹은 형제간에 저절로 우러나오는 애정을 담은 곡으로, 떠나려야 떠날 수 없고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아쉽고 허망한 마음을 담았다. 김미주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황망함과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표현했다.

이날 김미주는 "노래의 시작을 인터넷으로 공부하며 시작하게 됐다. 독학으로 시작해, 학교에서 배우는 선생님들한테 배우고 찾아보면서 배웠다"라고 전했다.

자신이 노력형이라고 강조하던 김미주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표현이 안될 때가 너무 어려웠다"라며 "선생님들이 말씀해 주시는 게 당시엔 공감 안 됐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공감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생님들이 '최소 5년'이라는 말을 많이 하셨었다. 배우는 데 5년이고, 습득하는 데 5년이 걸린다고 하셨다. 그럼 제 것이 되는데 10년이 걸려야 노래가 완성되는 것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미주는 "배우고 듣고 공부하고 불러서 제 것으로 만드는데 시간이 걸렸다. 완성되기까지가 힘들었던 것 같다. 타고난 사람들보단 좀 더 오래 걸리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