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선넘클’ 설민석, 논란을 딛고 지상파 역사 수업으로 돌아왔다.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전현무, 설민석 강사, 유병재 등의 출장 역사 강의가 시작됐다.

이날 세 사람은 지방 모처에 모였다. 전 국민 앞에 배송되듯이 도착한 설민석은 다양한 학생이나 시청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지식, 상식을 막간 전달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장소는 어느 학교였다. 강원도 양양의 모 초등학교였다. 설민석이 강의를 하는 이곳은 초등학생 6학년들의 교실이었다. 이곳 전교생은 총 4명이었다. 모두 6학년이었고, 선생님 한 명이었다.

이 소규모 학교에서 설민석은 잔뜩 긴장한 채 강의를 시작했다.



학생이 워낙 적은 관계로 학생이 더 들어오지 않으면 이 현서분교는 폐교가 확정된다. 그는 이날 네 명의 학생과 한 명의 선생으로 이루어진 이 구성으로 말미암아,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친구들 4총사, 선생이었던 인물의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안중근의 유년기와 성향,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냥을 좋아했던 청년의 자질, 의리 등이 동화처럼 펼쳐졌다.

설민석은 앞서 논문 표절 논란 등을 겪고 올해 방송가에 다시금 컴백한 상태다. 그가 이번에 제대로 된, 울림 있는 역사 강의를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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