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징어 게임2’의 배우 이병헌이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활동명 탑) 캐스팅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최승현 캐스팅과 관련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2’는 최승현 캐스팅 소식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현의 복귀에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최승현이 캐스팅되는 과정에서 이정재 이병헌 등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이를 부인했지만, 이병헌 측은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은 “자기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면서 “어떤 사람은 입장 표명을 할 수는 있지만 굳이 그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병헌은 “기본적으로 저는 30년 넘게 일하면서 캐스팅에 관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캐스팅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과 프로듀서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감독이 상대 배우에 대해서 물어보는 경우는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배우가 배우 캐스팅에 대해서는 월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은 극 중 베일에 싸인 프론트맨이자 게임 참가자 오영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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