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비와?' 댓글창 닫았다…故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여파 |
2025. 02.02(일) 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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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BC가 고(故) 오요안나에 대한 사내 괴롭힘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온 이후 소속 기상캐스터들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댓글 사용을 중지시켰다. 2일 기준 MBC '뉴스데스크'의 날씨 예보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오늘비와' 게시물에는 댓글을 남길 수가 없다. 지난 1월 31일 업로드된 최아리 기상캐스터의 예보 영상까진 댓글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전날인 1일 업로드된 금채림 캐스터의 예보 영상부턴 댓글을 작성할 수도, 확인할 수도 없다. 이날 업로드된 김가영 캐스터와 금채림 캐스터의 예보 영상 속 댓글 사용도 중지됐다. 한편 최근 고 오요안나가 MBC 기상캐스터로 재직하던 중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그의 휴대전화에서 17장 분량의 유서를 포함, (동료 기상캐스터) 두 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 특히 유족들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가해자들의 실명을 폭로, 이들의 대화 내용까지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주부터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MBC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오늘비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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