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A 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YTN star의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족은 "우리는 오요안나의 이름으로 (가해자들을) 용서할 준비가 됐으니 잘못을 인정하길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A 씨는 故 오요안나의 유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직장 동료 중 한 명이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23일 MBC 기상캐스터 4명 중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A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4년 9월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최근 고인의 휴대폰에서 발견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공개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특히 지난 1월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故 오요안나의 직장동료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목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한편, MBC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MBC 측은 본지에 "진상 조사위원회가 꾸려졌기에 회사측에서 전달드릴 내용이 없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오요안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