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음주운전 3회'로 자숙 후 유튜버로 복귀한 힙합듀오 리쌍 출신 길(길성준)이 자숙 중인 연예인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8일 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빛나리길성준'에는 '(길생충 2화) ???: 대머리는 기분 나쁜데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길은 제작진이 "워낙 연예계 쪽에 이슈가 많고, 나락가시는 분들이 엄청 새롭게 나오지 않았나"라고 말하자 "마음이 아프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길은 제작진이 "한번 다녀오지 않았냐"라고 말하자 "어딜"이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다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반성도 하고. 물론 잘못을 했으니까 벌을 받아야겠지만"이라고 덤덤히 말했다.

또한 제작진이 "자숙이나 반성에 대한 기간을 국회에서 입법을 하면 어떠냐"라고 농담을 건네자 길은 "아니 그걸 어떻게 국회까지 나가냐"라고 발끈하기도.

길

앞서 길은 잇단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활동을 중단한 바다. 지난 2004년부터 2014년, 2017년 무려 세 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특히 2014년 두 번째 음주운전 땐, MBC '무한도전' 멤버로 예능인으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적발돼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으며, 이후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 심사위원으로 방송에 복귀했지만, 2017년에 또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거센 비판 속 다시금 자숙에 들어간 바다.

길은 2022년 리쌍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자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느덧 리쌍이 20주년을 맞았다. 참 시간이 빠르다. 참 별거 아닌 음악에 많은 사랑 받으며 살아왔다"라며 "올해는 무언가 해야 하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막막한데 또 설레고 여하튼 2022년 기분 좋게 무엇이든지 시작해 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길의 해당 발언으로 당시 리쌍의 컴백설이 돌기도 했으나, 리쌍의 또 다른 멤버인 개리가 "사실무근 해체됨"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컴백설은 일단락됐으며, 사실상 해체가 공식화됐다.

이후 종종 재결합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유튜브 '빛나리길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