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일본 첫 싱글로 데뷔한다.

플레이브는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6일 발매되는 일본 데뷔 싱글 '카쿠렌보(かくれんぼ)'의 트랙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의 전철 안 푸른 바다가 보이는 풍경과 함께 따스한 햇빛이 비치는 창가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다이내믹한 멜로디로 청량함을 더한 신곡 '카쿠렌보(かくれんぼ)'의 일부가 흘러나왔다.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벅찬 감정을 유발하는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와 플레이브의 달달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앞서 공개된 리릭 포스터에서는 노을이 지는 열차 안에서 각기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넌 또 어디로 가버릴까(君はまた何処へ行くのだろう)", "손을 뻗을수록 멀어져 가(手を伸ばすほど遠ざかる)'", "하지만 넌 보이지 않아(でも君は見つからない)", "이 목소리가 닿을 즈음(この声が届く頃に)", "계속 찾고 있어(ずっと探しているよ)" 등 호기심을 자아내는 아련한 가사들이 담겨 짙은 여운을 남겼다.

타이틀곡의 제목 '카쿠렌보(かくれんぼ)'는 영어로 '하이드 앤드 시크(Hide and Seek)', 한국어로는 '숨바꼭질'을 의미한다. 플레이브는 공식 일본 팬클럽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더욱 확장된 음악적 색으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데뷔 후 한국 및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미니2집 '아스테룸134-1(ASTERUM 134-1)'은 일본 HMV&BOOKS K-POP 판매량 1위에 등극했으며 최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블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