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광장'의 배우 소지섭이 17살 연하 아내 조은정의 관람평을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광장'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아내의 작품 관람평을 전했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소지섭은 주인공 기준역을 맡아 액션 연기를 펼쳤다.

이날 소지섭은 "주인공의 감정선과 동생에 대한 복수를 하지만 나중에는 그 이유와 처절하고 불쌍한 모습이 담기길 바랐다. 눈에서도 깊이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이번 작품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작품에 대해 아쉽다는 원작 팬들의 반응도 접했지만 각색한 '광장' 또한 재밌다고 생각한다"라며 "애초에 각색된 부분을 보고 맘에 들어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 큰 구성은 같다고 생각한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가지고 올 때 비싼 금액을 주고 작품을 만들지 않나. 작품을 일부러 손상시키려고 하거나 해치려고 만든 건 아닌 것 같다. 다들 더 좋은 작품을 만드려 노력했다"라고 짚었다.

이에 더해 소지섭은 아내 조은정의 관람평도 언급했다. 소지섭은 "아내는 작품을 재밌다며 감상하기보다 내가 고생한 걸 먼저 보더라"라며 다정한 부부 관계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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