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의 전현무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23일 오전 SBS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성훈 PD, 정익승 PD, 전현무 차태현 정재형 크러시 정승환 대니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K팝스타' 박성훈 CP, 정익승 PD와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끌던 안정현 PD가 의기투합해 '믿고 보는' 제작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한 오디션 명가 SBS, 케이팝 명가 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명가이자 매니지먼트사인 SM C&C가 뭉쳐 새로운 발라드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전현무 차태현 정재형 박경림 추성훈 크러시 미미 정승환 대니구까지 9명의 연예인 심사단과 '탑백귀' 141명의 일반인 심사단까지 150명의 심사단이 각각 한 표를 던져 심사에 나선다. 전현무는 MC이자 판정단으로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슈퍼스타K', '싱어게인' 빼고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전현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낸 전현무. 그는 "민망하지만 심사위원이자 MC자격으로 왔다. 전문적인 식견은 없지만 '탑백귀'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오디션은 최초가 아닌가 싶어 냉큼 하겠다고 했고.
음악인의 짧은 식견으로 볼 수 없는 대중적 식견을 차태현과 내가 담당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전현무는 예능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개인 인생이 없어서 그렇다. 말 그대로 '놀면 뭐하니'다"라며 "방송으로 내 인생이 채워져 가는 느낌이다. 가끔 최면도 걸어주고, 기자 분들이 열애설도 내주시고. 가상 세계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삶을 살면서 나는 행복하다. 집에 혼자 있으면 뭐하나. 나가서 방송하고 하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는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참가자들의 눈빛 때문이다. 실력이 약간 아쉬울 지는 몰라도 초심이 들어가 있는 눈빛을 보면 중독이 된다. '나도 예전에는 실시간 검색어 올라가려고 별 짓 다 했지'라는 생각도 들고, 매너리즘에 빠져 살다가 그런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들의 발라드'는 더하다, 평균 나이 18.2세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에너지를 받는다"라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이날 밤 9시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