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임수향이 시원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임수향은 과거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생긴 별명과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 유튜브 운영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임수향은 10년 전 그룹 AOA 출신 초아와 함께 출연했었다며 "초아씨랑 동갑인데 제가 언니인 줄 알았다고 했다. 심지어 제가 생일도 더 늦다. 그래서 '노안' 논란도 있었다"라며 "그래도 전보다 어려지지 않았나. 이젠 '동안 임수향'으로 불러달라"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속 분장으로 인해 외모와 관련한 비판 댓글을 받았다면서도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임수향은 "당시 제가 메이크업을 까맣게 해달라고 했다. 27호 정도의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발랐고 충청도 사투리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이 분장을 하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인터넷에 제 목격담이 올라왔더라. '임수향 봤는데 생각보다 얼굴이 시커멓고 엄청 촌스럽더라. 연예인이라고 다 예쁜 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재치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특히 임수향은 이날을 위해 나흘간 직접 준비한 댄스 무대를 선보이며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록곡 ‘소다팝’, 청하의 인기곡 '벌써 12시' 댄스를 맨발로 선보이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털털한 매력까지 증명하며 연기 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인간적인 매력과 톡톡 튀는 입담을 자랑하며 방송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고 MC들은 "예능 프로그램 입장에서 최고의 게스트"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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