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마이큐와 결혼한다.

1일 김나영은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를 통해 "지난 4년간 내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내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21년 김나영은 마이큐와의 교제 사실을 밝힌 뒤 4년간 열애를 이어왔다. 그는 연애 기간 중에 프러포즈를 받았으나 이혼 경험이 있기에 재혼 결정을 미뤘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마이큐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와 아이들에게 보여준 마이큐의 신뢰와 사랑,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나도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조용히 진행될 거라 많은 분께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온 힘을 다해서 좋은 가정을 이루려고 노력하겠다. 말을 하고 나니까 마음이 후련하고 또 잘 살 수 있을 거 같다는 용기도 밀려오는 거 같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린 뒤 축하를 받았다. 다만 현재 마이큐와 2세 계획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두 아들에게 "우리가 삼촌이랑 가족이 되는 연습을 계속했지 않나. 진짜 가족이 되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나영은 2005년 리포터로 데뷔해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세바퀴',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방송 활동과 함께 유튜버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15년 10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낳았다.

2018년 김나영의 전 남편은 투자자로부터 200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고 김나영은 2019년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