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의 부승관 매니저가 상대의 전력을 분석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7회에선 레드 스파크스와의 경기를 앞둔 원더독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수원특례시청을 셧아웃 승리로 제압한 원더독스는 1승만 거둬도 팀 생존이 확정되는 상황을 가져갔다.

다음 상대는 V-리그 준우승, 코보컵 2회 우승 등 배구 명가라고 불리는 레드 스파크스다. 레드 스파크스는 김연경 감독의 현역 시절에도 숙적이라 불렸던 난적으로, 동시에 부승관 매니저가 20년 간 좋아한 팀이다.

부승관은 원더독스 선수단 앞에 모여 "그간 제가 볼만 주웠지만, 오늘은 브리핑을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가 잡혔다는 걸 보자마자, 레드 스파크스의 장단점과 어떤 부분에서 가능성이 있는지 떠오르더라. 그래서 '전력부승관'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은지의 서브를 주의해야 한다. 서브 1등이다. 작년 원 포인트 서버로 득점을 많이 내서 제 사랑을 가져갔다"라며 "곽선옥의 에너지도 조심해야 한다. 레드 스파크스는 한순간에 무너진다. 제가 속이 터졌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승관이 레드 스파크스를 '우리 팀'이라고 불러 원더독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이내 정정하며 웃음을 이끌어 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신인감독 김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