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팀, 빛나는 성장의 시간…KSPO DOME 입성→亞 투어 성료 [TD리뷰]
2026. 10.04(일) 20:20
그룹 앤팀(&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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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앤팀(&TEAM)이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KSPO DOME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 만큼, 아홉 멤버의 매력이 돋보이는 단체 오프닝부터 투어에서 첫선을 보인 신곡 무대, 팬덤 루네(LUNÉ)와 함께한 싱어롱까지, 구성을 새롭게 다듬은 약 150분의 공연이 펼쳐졌다. 팬들의 만족도를 꽉 채운 것은 물론, 투어를 거치며 향상한 멤버들의 기량까지 엿볼 수 있는 성장의 시간이었다.

앤팀은 3~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6 앤팀 콘서트 투어 '블레이즈 더 웨이' 앙코르 인 KSPO DOME(2026 &TEAM CONCERT TOUR 'BLAZE THE WAY' ENCORE in KSPO DOME)'을 열었다. 지난 5월 일본 가나가와에서 시작한 이번 투어는 일본, 대만, 한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4개 도시 23회 공연으로 펼쳐졌다.

특히 9월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데뷔 후 첫 단독 돔 공연을 연 데 이어, 이번 서울 KSPO DOME에서는 한국 첫 돔 공연을 열어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4일 마지막 앙코르 공연에서는 오프닝과 세트리스트를 새로 구성하고 신곡과 스페셜 무대, 관객 참여 구간을 더해 뜻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공연은 '고 와일드(GO Wild)', '더 웨이 오브 울프(THE WAY OF W.O.L.F.)', '원 팀 원 웨이(ONE TEAM ONE WAY)', '앙코르(ENCORE)' 네 개 파트로 나뉘었다. 지난 9월 발매한 한국 미니 2집 '마크 온 미(Mark on Me)' 수록곡 중 타이틀곡 '마크 온 미'를 비롯해 '굿 보이(Good Boy)', '러브장', '나이트 투 하울!(Night to howl!)', '엠프티(Empty)' 다섯 곡이 투어 세트리스트에 처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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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멤버 단체 오프닝부터 '다크 문' 서사까지…신곡으로 연 새 앙코르

첫 번째 파트인 '고 와일드(GO Wild)'는 아홉 멤버가 동시에 등장하는 단체 오프닝으로 웅장한 포문을 열었다. 첫 곡 '굿 보이'를 시작으로 '루나틱(Lunatic)', '센트 오브 유(Scent of you)'까지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통통 튀는 에너지,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인 이들은 팬덤 루네의 환호를 받으며 첫 KSPO DOME 단독 콘서트의 첫 발을 힘차게 뗐다.

리더인 의주는 "우리의 첫 KSPO DOME 단독 공연이다. 이건 다 루네 분들의 사랑 덕이다"라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는 "마지막인 만큼 그동안의 '블레이즈 더 웨이' 중 최고의 '블레이즈 더 웨이', 최고의 공연이 될 수 있겠죠?"라며 함성을 더했다. 멤버들은 "이건 정말 시작이다. 더 좋은 무대가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2.0'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힙합 장르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소화해 낸 이들은 '러시(Rush)'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두 번째 파트인 '더 웨이 오브 울프'는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DARK MOON)'과 협업한 서사를 무대로 옮긴 구간으로, 흩어졌던 늑대 소년들이 각성하고 전사로 나아가 하나의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VCR에 이어 캐치한 멜로디와 다소 어두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앤팀만의 스타일이 담긴 무대가 펼쳐졌다. 늑대를 형상화한 영상이 곳곳에 등장해 앤팀만의 서사를 극대화했고, '울프(W.O.L.F.)(&TEAM ver.)'로 포문을 연 앤팀은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 일본어 버전, 신곡인 '마크 온 미'와 '디어 헌터(Deer Hunter)',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 댄스브레이크 버전, '비위치드(Bewitched)' 등의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진 VCR에는 아홉 멤버가 직접 쓴 한국어 편지가 담겼다. 대형 전광판을 가득 채울 분량의 편지를 한글로 꾹꾹 눌러 쓴 앤팀 멤버들의 진심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멤버들은 이번 투어의 여정을 돌아보며 루네에게 각자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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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네와 함께"…싱어롱→'티티(TT)' 스페셜 무대까지

'원 팀 원 웨이' 파트 또한 팬덤 루네와 함께 만드는 구간으로 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일본어 버전 '핫라인(HOTLINE)'과 '버즈 러브(BUZZ LOVE)'로 열기를 올렸고, 특히 '핫라인'은 루네와 함께 부르는 싱어롱 버전으로 꾸몄다. '미스매치(MISMATCH)', '러브장'에 이어 트와이스의 '티티(TT)' 커버가 이어져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티티' 커버는 이번 KSPO DOME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였고, 멤버들은 마음껏 귀여움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뒤에도 각자만의 '티티' 포즈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각자 진심을 담아 쓴 편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케이는 "한국에 처음 와서 배운 것들을 적었다. 힘든 것도 많았고 배웠던 것을 전하고 싶었다. 특히 연습실이 여기 근처 아니냐"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의주는 "맞다. 연습실이 여기 근처였다. 추억의 장소다. 다시 와서 정말 좋다"라며 KSPO DOME 입성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의주는 "벌써 네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인데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루네와 함께 성장해 와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돌출 무대로 나와 '아오아라시(Aoarashi)'를 싱어롱 버전으로 선보였고, '울프 타입(Wolf type)', '나이트 투 하울!'을 부르며 관객들과 끝까지 소통했다.

앙코르 코너에서는 '코에가와리(Koegawari)'의 한국어 버전 무대를 선보였다. 교복 차림으로 객석 통로에 등장한 9명의 앤팀 멤버들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객석을 크게 한 바퀴 돌았고, '필 더 펄스(Feel the Pulse)' 일본어 버전까지 객석을 걸어 다니며 불러 팬들과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이어 중앙 무대에 다시 등장한 앤팀은 '파이어워크(FIREWORK)' 한국어 버전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응원법과 떼창으로 넓은 KSPO DOME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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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컴백할 테니 기다려 주세요", 밀리언셀러의 새 행보 예고

멤버들은 마지막 소회를 전했다. 마키는 "'블레이즈 더 웨이' 마지막 날인 게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 루네 덕에 최고의 날이 된 것 같다"고 말했고, 타키는 "앤팀 9명이 이 투어를 아무도 다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하루아도 "멤버들이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끝까지 온 게 다행"이라며 "투어를 하면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팬들을 향한 마음도 이어졌다. 니콜라스는 "오늘 무대 위에서 루네 분들의 웃음 반응을 볼 수 있어서 마음속이 따뜻하고 만족했다"고 했고, 조는 "오늘 무대는 루네랑 우리랑 같이 만들고 노래를 통해 대화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유마는 "노래를 하면서 사랑을 느꼈고, 사랑을 줬던 것 같아서 좋았다"고 했으며, 후마는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할 때마다 루네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다음 만남도 약속했다. 의주는 "다음 투어 때는 더 연구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한국에도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는 "매번 컴백할 때마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 곧 컴백할 테니 기다려달라"며 "함께 성장해서 영원히 같이 있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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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엠프티, '런 와일드(Run Wild)' 한국어 버전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 앤팀. 앤팀은 "앙코르!"를 외치는 팬들의 함성에 힘입어 '에일리언(Alien)'와 '파이어워크(FIREWORK)' 한국어버전, 아오아라시(Aoarashi) 일본어 버전을 즉석에서 앙코르 무대로 펼치며 아시아 투어의 막을 내렸다.

한편 앤팀의 한국 미니 2집 '마크 온 미'는 발매 첫날 100만 장을 넘기며 4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은 135만7357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타이틀곡은 9월 18일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에 올라 4작품 연속, 통산 여섯 번째 정상을 기록했다. 또 'MTV VMAJ 2026'에서 '올해의 퍼포먼스'와 '최우수 아시아송'을 받아 2관왕에 올랐으며, 10월 2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YX 레이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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