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핸즈' 송강·이준영, 원한 내려놓고 다시 피아노…3년 뒤 재회 성공 (종영) [종합] |
| 2026. 10.04(일) 2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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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포핸즈' 송강과 이준영이 원한을 내려놓고 다시 음악으로 마주했다. 정진영은 두 사람에게 마지막 사과를 건넸고, 이준영은 떠난 뒤 3년 만에 유럽에서 송강과 재회했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연출 박현석) 마지막 화에서는 죽음을 앞둔 강승운(정진영)의 사과를 계기로 강비오(송강)와 최정요(이준영)가 다시 음악 앞에 섰고, 3년 뒤 유럽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비오는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강승운은 강비오와 최정요를 불러 마지막으로 사과했다. 강비오는 "할아버지 죄송해요. 저 때문에"라며 눈물을 보였지만, 강승운은 "네 탓이 아니다. 갈 때가 되어가는 것을 네가 왜 미안해하냐"고 그를 다독였다. 이어 강승운은 두 사람이 네메시스를 완성한 것을 언급하며 "난 네가 평생 정요 뒤를 쫓으며 괴로워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 보니 너를 가둔 건 나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자존심을 못 이겨 어린 너한테 못할 짓을 너무 많이 했다. 용서해 다오"라며 강비오에게 사과했다. 최정요를 향해서도 사죄했다. 강승운은 "비오 엄마가 그렇게 된 건 다 나 때문이다. 내 비겁한 행동이 업보가 돼 너한테 큰 죄를 지었다"라며 "이 모든 게 다 내 탓이니 내 못난 자식을 용서해 주겠니"라고 부탁했다.
이후 최정요는 강비오를 위해 그가 판매한 피아노를 다시 사왔다. 강비오가 "이게 뭐냐"라고 묻자 최정요는 "네 피아노잖아. 내가 다시 사다 놨어"라며 "너 피아노 다시 치게 되면 필요할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최정요는 과거 사고로 피아노를 칠 수 없었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본 강비오는 "그럼 이제 피아노 다시 칠 수 있냐"며 안도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다만 최정요는 강비오를 위해 약물을 무리하게 투약했단 사실이 드러났다. 최정요는 강비오에게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내려놓고 다시 음악을 하라고 말했다. 그는 "트라우마에 갇혀 허우적대던 나도 네가 구해줬잖아"라며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넌 나한테 빛이었고 희망이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던 날도 잠들면 너랑 같이 포핸즈 치는 꿈을 꿨다"고 고백했다. 강비오는 "나는 네 악보를 훔쳤고 네 인생을 훔쳤잖아"라며 죄책감을 드러냈고, 최정요는 "그건 너의 해석으로 완성된 너의 연주였다. 그 자리는 원래 네 것이었다"고 그를 다독였다. 최정요는 "음악 안에 있어야 살아 숨 쉴 수 있는 놈들이야. 우린 그렇게 태어난 인간들이야"라고 말한 뒤 바흐 칸타타 106번을 연주했다. 이어 "네가 세컨드, 내가 프리모. 그날처럼 자유롭게"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한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다시 포핸즈 연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최정요는 주변과 연락을 끊고 사라졌다. 강비오는 최정요의 집과 전날 함께 피아노를 연주했던 장소를 찾아갔지만 그를 만나지 못했고, 대신 자신에게 남겨진 편지를 발견했다. 최정요는 편지에서 "네가 이 편지를 발견할 때쯤 나는 이곳에 없을 거야"라며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은 어쩌면 너와 나의 음악에 대한 깊은 갈망과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었을까"라며 두 사람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최정요는 "이제 원한과 증오를 담은 음악이 아닌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 떠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그토록 복수에 집착했던 이유는 어쩌면 너와 같이 피아노를 쳤던 그 시절을 그리워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라며 말을 남겼다. 최정요는 강비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좋은 음악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강비오는 끝내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3년 뒤 최정요는 유럽으로 가있었고, 강비오는 그런 최정요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웃었고, 따뜻한 미소로 서로를 반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포핸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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