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故 최불암 추모 특집 편성… 최수종 내레이션으로 마지막 인사
2026. 10.30(금)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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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KBS가 故 최불암의 연기 인생과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로서 남긴 발자취를 돌아보는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2편을 방송한다.

KBS는 30일 밤 11시 10분 '따뜻한 어른, 최불암 – 당신이 길이었습니다'를, 오는 11월 1일 저녁 8시 10분 '밥상지기 최불암,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각각 KBS1에서 선보인다.

故 최불암은 1959년 연극 무대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67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특채 탤런트 6기로 선발된 뒤 드라마 '수양대군'에서 김종서 역을 맡으며 TV 드라마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오가며 67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KBS와도 오랜 인연을 맺었다. '좋은나라 운동본부'를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했으며, 2011년부터 2025년까지 14년 동안 '한국인의 밥상'의 진행자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먼저 30일 방송되는 '따뜻한 어른, 최불암 – 당신이 길이었습니다'는 2년 전 봄날 '한국인의 밥상' 촬영을 위해 길을 나섰던 고인의 모습을 담았다. 제작진은 이동하는 순간부터 촬영 현장까지 동행하며 고 최불암이 들려준 삶과 연기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배우로서 걸어온 길뿐 아니라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사람과 음식을 대했던 고인의 태도에도 주목한다. 밥상에 담긴 이웃의 수고와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음식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려 했던 그의 모습을 되짚는다.

11월 1일 방송되는 '밥상지기 최불암, 당신을 기억합니다'는 14년간 전국의 밥상을 찾아다닌 고인의 여정을 돌아본다. 매주 촬영 현장을 찾았던 성실함부터 한 끼에 담긴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까지, 오랜 시간 축적된 '한국인의 밥상'의 기록을 통해 익숙한 목소리와 소탈한 웃음 뒤에 자리했던 고인의 진심을 조명한다.

해외 동포들을 찾아갔던 여정도 소개된다. 고국을 떠난 이들이 음식에 담아 간직해 온 고향의 기억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밥상이 지닌 의미를 되새긴다. 해당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은 고 최불암의 뒤를 이어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맡은 배우 최수종이 담당한다.

한편 고 최불암은 지난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KBS는 두 편의 추모 다큐멘터리를 통해 오랜 시간 시청자 곁을 지켜온 고인의 삶과 발자취를 되돌아볼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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