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박상미 기자] 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양치기 소년 사우(정준호 분)의 사랑이 위기에 처했다.


'아이리스' 11일 방송분에서는 죽은 줄로 알았던 현준(이병헌 분)이 살아있고 현재 한국에 있다는 정황이 속속 포착돼 사우를 긴장하게 했다.


실제로 현준이 돌아온다면 사우는 일과 사랑 모두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현준을 제거하라는 임무에 실패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살아있는 현준을 죽었다고 거짓말하고 얻은 승희(김태희 분)와의 꿈같은 사랑도 산산조각날 가능성이 높다.


사우는 이날 자신의 집에 침입한 사람과 현준의 골격이 78% 일치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현준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수사대 오현규 실장(윤주상 분)의 말에 "78%가 일치하는 것으로 어떻게 현준이라고 확신할 수 있느냐"고 반박하며 불안한 심리상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오랜 외사랑으로 지쳐있던 사우는 현준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승희를 위로해 그의 마음을 가까스로 열어둔 터라 현준의 재등장을 막아야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날 사우가 주얼리 샵에 들러 승희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모습이 방송돼 사우의 위기감이 더욱 극대화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사우의 집에 침입한 현준과 승희가 아슬아슬하게 엇갈려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방송말미 12일 분 예고편에서는 NSS 요원들과 북측 테러단의 대격돌이 전파를 타 현준, 사우, 승희가 한자리에 맞닥뜨리게 될 지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KBS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방송화면>


[박상미 기자 enter5390@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