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고(故) 박철수 감독 추모식이 오는 14일 진행된다.

지난 2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박철수 감독 추모식이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오는 14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식은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감독 고 박철수 이두용 정지영 이장호, 제작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제작위원회)’ 언론·배급·VIP 시사회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추모식에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을 함께 촬영한 감독 및 배우들은 물론 영화계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은 한국영화계를 빛내온 주역들이자, 한국영화계가 사랑하는 거장 감독인 이장호, 이두용, 고 박철수, 정지영 감독이 각각 ‘서울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20분 분량의 단편들을 엮어낸 옴니버스 드라마다.

고 박철수 감독은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을 소재로 ‘미의 추구’가 보편화되어 버린 현실을 꼬집는 ‘미몽’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처용’에 대한 설화를 무용 영화로 재해석, 질투와 욕망에 사로잡힌 60대 안무가의 마음을 녹여낸 이두용 감독의 ‘처용무’, 중앙일보 문화부 부장이었던 고(故) 이헌익 기자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정지영 감독의 ‘이헌의 오디세이’, 친동생 이영호의 이야기를 극화해 시력을 잃어가는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모습을 차분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장호 감독의 ‘실명’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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