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충격적인 인권유린 현장을 다룬 영화 '호프 로스트'가 개봉을 확정했다.

10월 1일 개봉을 확정한 '호프 로스트'(감독 데이빗 페트루치·제작 무브먼트 픽쳐스)는 스타를 꿈꾸며 이탈리아 로마로 건너간 루마니아 소녀가 겪게되는 충격적인 인신매매와 감금 사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다.

루마니아 소녀는 자신을 이탈리아 영화 제작자라고 소개하는 한 남자를 따라 이탈리아 로마에 갔다가 이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됐다. 같은 유럽이라도 동유럽에는 지리적 특성과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인해 서유럽을 동경하는 이들이 많고 이는 어린 연령대일수록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실제 동유럽 곳곳에서는 인신매매가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으며 최근 스타를 꿈꾸는 소녀들을 유인 납치해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인신매매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호프 로스트'는 이러한 인신매매가 어떤 경로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감금하는지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충격을 준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에는 오랜 감금생활로 앙상해진 한 소녀의 몸 위에 '스타를 꿈궜던 한 소녀의 악몽같은 감금의 기록'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철저히 유린당하고 짓밟힌 한 소녀의 꿈을 적나라하게 나타내며 안타까움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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