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영화 '64 파트 1'이 일본판 '살인의 추억'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개봉하는 '64 파트 1'(감독 제제 타카히사·수입 액티버스엔터테인먼트)은 일본에서 일어난 실제 미제 살인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다뤄 화제를 모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지난 200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은 대한민국 3대 영구미제 사건 중 하나인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의 배경이 된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용의자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끝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제 살인사건으로 인지되고 있다.

'64 파트 1'은 일명 64 사건이라 불리는 14년 전 미제 유괴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물론 공소시효 만료를 1년 앞두고 유사한 유괴사건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전개 상황이 '살인의 추억'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4 파트 1'은 1989년 발생한 일곱 살 소녀의 미제 유괴 살인사건과 그로부터 14년 후 공소시효 만료까지 단 1년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또 다시 발생한 유괴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다. 이번 영화는 일본 소설의 수준을 끌어올린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소설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64 파트 1'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