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서프라이즈' 사효굴, 임지왜란 당시 적장 감동시킨 효심
2018. 06.10(일) 11:59
서프라이즈 사효굴 비슬산
서프라이즈 사효굴 비슬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비슬산 사효굴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아버지와 네 아들' 편이 전파를 탔다.

조선 선조 시절 경상도에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한 남자. 그는 홍의장군 곽재우의 사촌 형인 곽재훈이었다. 특히 곽재훈에게는 결, 청, 형, 호 네 아들이 있었고, 이들은 마을에서 소문난 효자였다.

갑자기 곽재훈은 병을 앓게 됐고, 아들들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했다. 하필이면 그때 임진왜란이 발발하게 됐다.

얼마 후 왜군들이 이 마을에까지 들이닥쳤다. 이에 네 아들은 병든 곽재훈을 부축해 비슬산 사효굴로 피신했다. 그러나 곽재훈의 기침 소리 때문에 왜군들에게 들키게 됐다.

비슬산 사효굴에서 무사히 내려온 곽재훈과 이를 보고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왜군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곽재훈을 지키기 위해 곽재훈의 네 아들들이 차례대로 사효굴에서 나가 왜군들 앞에 나섰고, 이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 마지막으로 곽재훈이 사효굴에서 나왔고, 그는 죽은 아들들을 보고 눈물을 금치 못했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왜장은 네 아들의 효심에 감동해 곽재훈을 해치지 않았다. 심지어 그의 등에 이 사람은 효자의 아버지이니 후에 보는 이들은 해치지 말라는 문구를 적어 붙인 뒤 돌려보내기까지 했다.

네 사람이 차례대로 목숨을 잃어 아버지를 지켰다는 뜻을 기리기 위해 해당 굴은 네 사람의 효심이 깃든 굴이라는 뜻의 '사효굴'이라 명명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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