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도어락’이 현실적인 공포를 그려내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영화 ‘숨바꼭질’ ‘목격자’ ‘서치’의 흥행을 잇는다.

‘도어락’(감독 이권 제작 영화사 피어나)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들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도어락’의 예고편이 공개될 때마다 혼자 사는 집에 낯선 자가 침입해 벌어지는 스토리에 대한 공감을 얻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영화적 상상에 그치지 않고 일상을 교묘히 파고드는 영화의 소재는 나, 혹은 내 주변의 누군가 한번쯤 겪었을 상황에 대한 공감이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이러한 영화의 성격은 2013년 8월 대한민국을 초인종 괴담 공포로 몰아 넣은 영화 ‘숨바꼭질’, 2018년 하반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목격자’ ‘서치’와 닮아 있다. ‘숨바꼭질’은 초인종 옆에 거주인의 성별, 수를 표시해 침입하는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당시 공감성 공포심을 전해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현실을 담은 스릴러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숨바꼭질’은 당시 560만 관객을 동원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 스릴러를 그린 영화다. 평범한 아파트라는 일상적인 공간과 살인자와 목격자가 눈이 마주쳤다는 충격적 설정으로 개봉 10일만에 순익분기점을 돌파했다.

부재중 전화 3통만 남기고 사라진 딸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는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서치’. 이 영화 역시도 현대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SNS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다. SNS가 소통의 창구가 된 만큼 내 가족, 친구 등 누구라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적인 공포감을 선사했다.

현실적인 공포를 담아낸 ‘도어락’은 오는 12월 5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도어락’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