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국 래퍼 카디 비가 보안상의 이유로 예정된 콘서트를 돌연 취소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카디 비가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의 공연을 단 한 시간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무대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카디 비는 지난달 30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저녁 7시에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에 카디 비 측은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해 "보안상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카디 비의 콘서트는 오는 9월 11일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디 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일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러나 내가 무대를 위해 열심히 리허설을 했다는 것과,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얼마나 흥분됐는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불행하게도 보안상의 위협을 받아 공연을 취소했으며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나와 팬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당국은 "오늘 저녁 뱅커스 라이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갑자기 취소됐다. 원인불명의 위협이 있었다고 들었으나 현재 일반 시민들에 대한 위협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사건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카디 비의 공연 취소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디 비는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92Q 스프링 블링 페스티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비난 받은 바 있다.

이에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카디 비가 최근 받은 지방흡인술과 가슴 확대술 때문에 페스티벌 참석을 취소했다"면서 "카디 비는 최근 무리한 스케줄의 소화로 무리가 왔다. 몇 주 동안 안정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카디 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