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일타 역사 강사 최태성, 그에게 역사란 무엇일까.

2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수능 특집 일타 강사들의 문제 풀이 과정이 공개됐다.

김용만은 “역사는 드라마로 보면 재밌는데, 공부로 하면 너무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맥락을 알면 공부가 덜 힘들었을 것 같다”고 동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사 최태성 강사는 “무조건 암기는 고문이다”라며 “역사는 외우는 과목이 아니다.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보면 된다”라는 역사관을 드러냈다.

최태성은 “사실 역사는 뒷담화다. 사람에 집중해서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사람의 삶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면 좋다”라고 말했다.



최태성은 “저는 결국 역사 공부는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고, 나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갑신정변, 을미사변, 그런 게 너무나 안 외워졌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최태성은 “국가 단위 시험에서는 년도를 꼭 외워야 하는 건 아니다. 다 인과관계가 있는 거다”라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