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으로 시끄러운 '지리산', 씁쓸한 광고 문구 논란 [TV공감]
2021. 11.24(수) 11:12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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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지리산'이 안팎에서 불거진 논란들로 휘청거리고 있다. 과도한 PPL과 어색한 CG에 이어 대기업 임직원몰의 광고 문구가 빈축을 사며 바람 잘 날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 지리산 대놓고 까는 네파 광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 속 광고 포스터에는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나는 문구와 함께 재킷 7종을 할인 판매한다고 적혀있다.

해당 광고는 네파가 아닌 삼성전자 임직원몰 '베네포유'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tvN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을 디스하면서 네파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파워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들만 유쾌한 광고 문구다" "브랜드 모델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 저런 문구를 쓰는 게 맞냐" "너무 무례한 행동이다"라며 광고 제작 방식과 표현이 부적절하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지리산'은 '시그널',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도깨비',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에 전지현, 주지훈이 주연 배우로 합류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극의 흐름을 깨는 PPL과 기대 이하의 CG로 뭇매를 맞았다.

주인공들이 수시로 네파 등산복을 바꿔 입거나, 지리산 대피소에서 프랜차이즈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 뜬금없이 피부 관리를 하라며 콜라겐을 건네는 장면들은 시청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또한 극의 중심 배경인 지리산뿐만 아니라 태풍으로 불어난 계곡물과 암벽에서 쏟아지는 암석 등에서 어색한 CG가 두드러져 몰입도를 깨뜨린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극 중반에 접어들면서 흥미로운 소재와 반전들이 등장,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난데없는 홍보 문구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게 됐다.

종영까지 단 6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논란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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