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오늘 무해'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오늘 무해 숲' 조성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16일 밤 방송된 KBS2 환경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 최종회에서는 '환경 삼총사'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탄소제로 생활 마지막 도전기가 그려졌다.

일주일간의 탄소제로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그곳에서 돈처럼 쓸 수 있는 단위인 'GRU'를 최대한 아껴 한그루라도 많은 나무를 심는 것.

이에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그동안 'GRU'를 지키기 위해 공짜 식재료로 끼니를 때우거나 굶기도 불사한 바. 또한 'GRU'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그렇게 피나는 노력으로 이들은 모은 그루는 10,003. 이로써 세 사람은 만그루 챌린지에 성공함은 물론, 10,003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됐다.

이후 세 사람은 나무를 심기 위해 안동의 한 산을 올랐다. 해당 산은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수많은 나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세 사람은 아직도 남아 있는 잔해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이제 그곳은 일명 '오늘 무해 숲'으로 조성될 예정. 실제로 '오늘 무해 숲'을 알리는 팻말이 꽂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미 스트로브잣나무 묘목 만그루가 심어져 있었으며, 남은 3그루를 위해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출격했다. 세 사람은 진심을 눌러 담아 3그루의 나무를 정성스레 심었다.

공효진은 이천희, 전혜진에게 "고생 많았다. 두 사람이 있어서 해낼 수 있었다"라며 탄소제로에 함께해 준 고마움을 표했고, 이천희는 "네가 이런 기획을 해줘서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뜻깊은 '오늘 무해 숲'이 생길 줄은 몰랐다"라며 뿌듯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오늘 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