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MZ 뱀파이어'로 변신 [종합]
2022. 10.12(수) 15:11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솔로 가수로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채연의 첫 번째 미니앨범 ‘허시 러시’(HUSH RUS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SBS ‘K팝스타’ 시즌3, 엠넷 ‘식스틴’, 엠넷 ‘프로듀스 48’ 등 데뷔를 위해 수차례 문을 두드려 온 이채연은 지난 2018년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에 성공했다. 프로젝트 활동이었지만, 2년 6개월 동안 국내외의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룹 활동을 마친 후에는 예능을 통해 주로 얼굴을 드러내 왔다. 같이 활동했던 다른 멤버들이 솔로 또는 그룹 활동을 먼저 시작했지만, 음악 활동을 놓고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같이 활동했던 다른 멤버들에 비해 데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채연은 “그만큼 무대와 앨범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며 “그동안 나의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늦어진 것 같아서 많이 아쉽고 빨리 팬들 만나고 싶어서 누구보다 속상하고 했지만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믿고 내 자신을 믿고 했더니 데뷔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첫 미니앨범 ‘허시 러시’는 고성에 갇힌 뱀파이어가 잠에서 깨어나 세상에 첫발을 내디딜 때 느낄 짜릿한 전율을 발칙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앨범이다.

이를 소화해내기 위해 이채연은 의상이나 콘셉트 등에서부터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아이즈원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등장, 사진 포즈 등에서도 콘셉트를 표현해내고자 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허시 러시’는 이채연만의 섬세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 팝 장르의 곡이다. 달빛 아래에서 눈을 뜬 뱀파이어가 자유롭게 춤을 추듯, 무대 위에 오를 때 가장 나다운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런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324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그동안 대중에게 내 퍼포먼스 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첫 솔로 앨범은 어찌 보여줄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내 목소리가 대중에 잘 녹아들 수 있는 곡을 선택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그는 “뱀파이어가 잠에서 깨어나 신기해하는 모습을 촬영하는데 스페인 처음이라, 거리, 음식, 언어가 다 처음이라, 주어진 캐릭터에 몰입해서 찍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이채연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이나 그룹 활동 때 모두 퍼포먼스 소화력으로 남다른 존재력을 드러내 온 만큼, 솔로 활동에서도 ‘무대’에 많은 차별점을 줬다고 했다.

“포인트 안무가 많다”라고 자신한 그는 송곳니 댄스, 트리트먼트 댄스 등을 소개했다. 그는 “아무래도 팀 활동을 하다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이 처음이지 않나.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혼자 3분 가량 채우는 것도 처음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내 목소리로 채우는 것도 처음이라 떨렸는데 그만큼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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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앨범에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과의 관계를 ‘롱디 커플’에 비유한 80년대 신스팝 장르의 ‘대니’(Danny), 그루브 있는 베이스와 한층 더 성숙해진 이채연의 보컬이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 ‘아쿠아마린’(Aquamarine), 파트마다 변하는 악기 구성과 다양한 보컬 베리에이션이 매력적인 댄스곡 ‘새임 벗 디퍼런트’(Same But Different)까지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수록곡 중에서는 ‘새임 벗 디퍼런트’ 추천했다. 이채연은 “‘어딘가 달라진’이라는 전체적이 곡 메시지처럼 녹음을 할 때도 어딘가는 달라진 모습을 들려주고 싶고,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불러보려고 해서 더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독특한 콘셉트에 도전한 그는 “사실 지금 첫 시작이다 보니 도전하고 경험하고 싶은 분야가 많다. 콘셉트 적으로는 내 평소 이미지와 다른 정말 나쁜 역할을 해보고 싶다. 분야 적으로는 언젠가는 따뜻한 목소리로 메시지를 읽어드리는 라디오 DJ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은 그는 ‘지향점’을 전하며 활동 시작을 알렸다. 그는 “좋은 음악, 퍼포먼스로 밝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의 힘을 입어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서로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나를 봐주는 많은 분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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