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권은비가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권은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Lethal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잃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권은비는 "정말 빠르게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많은 사랑을 주신 덕에 빠르게 컴백할 수 있었다. 이번 앨범에 치명적인 매력, 다양한 매력 꾹꾹 눌러 담았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신보 '리탈리티'는 권은비가 지난 4월 발매한 '컬러(Color)'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 앨범이다. 권은비는 이번 신보를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예정.

타이틀곡 '언더워터(Underwater)'는 베일 펑크, 아프로 비트의 리듬과 딥 하우스 장르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으로, 사랑하는 상대를 소유하여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짙고 강렬한 욕망을 심해에 비유한 가사와 권은비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권은비는 전작에 이어 수록곡 '하이'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짙은 음악적 감성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낸 것은 물론,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신보에 대해 권은비는 "이번 앨범은 치명적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았다. 앨범명 그대로 저의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상 포인트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이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팝 댄스곡, 알앤비 등 다채롭게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은비는 지난 8월,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이 한 바. 권은비는 "일단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갔다. 1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활동을 했다.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고, 첫 쇼케이스 때는 굉장히 떨렸는데, 오늘도 떨리지만 그때만큼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뭔가 단단해졌다. 그때 엄청 떨려서 청심원을 먹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오늘은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는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한테 '오늘 노래 나오냐' '축하한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특히 르세라핌 채원 씨가 아침에 티저를 보고는 '역대급으로 예쁘다'고 칭찬을 해줘서 아주 기분 좋게 왔다"고 미소 지었다.

또한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역시 이날 솔로 가수로 전격 데뷔한 바. 권은비는 "채연이랑은 컴백 앨범을 준비하는 내내 연락을 하도 했고, 오늘 아침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솔직한 마음은 아무래도 채연이의 데뷔이기 때문에 뭔가 스포트라이트를 채연이가 확 받았으면 좋겠는데, 같이 나오는 바람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 발매일 기사가 떴을 때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다. 상황이 그렇게 됐다'라고 했는데, 채연이가 '절대 아니다. 언니랑 같이 나와서 좋은 시너지가 있을 거다. 언니한테 배울 점도 있고, 같이 함께하기에 힘이 날 거 같다. 너무 좋다'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오늘 채연에게 '너무 떨리고 긴장될 텐데 긴장하지 말고 모든 무대 보여줘라'라고 했다. 채연이는 '너무 고맙다'라며 '원래 언니는 잘하니까 하던 거처럼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해줬다. 채연이랑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권은비는 그간 차별화된 콘셉트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발매하는 앨범마다 호평받으며 '완성형 솔로' 아티스트의 수식어를 확고히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치명적인 매력을 예고하고 있는 바.

권은비는 이번 앨범 '리탈리티'를 한 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질문에 "심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심할 정도로 좋은 앨범이라는 뜻도 있고, 과한 표현인데 케이팝 시장을 심하게 뒤흔들러 왔다고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워낙 아이즈원이 성적이 좋아서 솔로로 낼 때마다 부담감은 있다. 그러나 연연하지 않고 제 속도로 천천히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오거나, 좋게 봐주고, 좋게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첫 번째 두 번째 노래보다는 조금 더 히트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조금 더 따라 불러주고 더 알아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망했다.

권은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를 발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