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벽 높았다…방탄소년단, 3수도 아쉽게 '빈손' [이슈&톡]
2023. 02.06(월) 11:39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드'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

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이하 '그래미')가 개최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제62회 그래미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치면서 그래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제63회, 제64회 각각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아시아권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이에 3수만에 그래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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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보에는 총 3개 부문에 지명됐다. 먼저 지난해 발표한 앤솔러지 앨범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해당 부문은 3년 연속으로 지명이다.

아울러 '마이 유니버스'가 포함된 밴드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4대 본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Album Of The Year)' 후보에 오르면서 이 앨범에 함께한 방탄소년단도 후보 자격을 얻었다. 수상에 성공하면, 송라이터로 참여한 RM, 슈가, 제이홉이 수상자로 등재되는 셈.

그러나 베스트 뮤직비디오 수상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이 차지했으며,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는 샘스미스(Sam Smith)와 킴 페트라스(Kim Petras)가 협업한 '언홀리(Unholy)'가 호명됐다.

그리고 영예의 '앨범 오브 더 이어'는 아델(Adele)과 비욘세(Beyonce),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등을 제치고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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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을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세 번째 도전 역시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비(非) 백인, 비 영어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3개 부문 후보 지명' '3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높아진 K팝의 위상을 방증했다는 평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이 입대를 하면서 그룹 활동은 잠시 멈춘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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