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의 새로운 도전, ‘범죄도시3’만의 빌런을 완성하다 [무비노트]
2023. 05.29(월) 13:40
범죄도시3 이준혁
범죄도시3 이준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얼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 낯섦이 가져온 효과가 어마어마하다. ‘범죄도시3’로 새로운 도전의 무대에서 자신만의 악역을 완성한 배우 이준혁이다.

31일 개봉되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천만 관객을 기록했던 영화 ‘범죄도시2’에 이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3편으로, 서울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긴 마석도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 볼 지점은 지난 1, 2편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들을 시도하며 3편 만의 차별점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새로운 변화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빌런이다. 1세대 장첸(윤계상), 2세대 강해상(손석구)에 이어 3세대 빌런으로 한국의 주성철과 일본의 리키가 2TOP 빌런으로 등장해 전편과 다른 빌런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악랄한 빌런으로 변신한 배우 이준혁의 도전이 인상적이다. 한국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로 분한 이준혁은 그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구축해 온 이미지들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20kg 벌크업을 통해 완성한 외적 변신뿐만 아니라 연기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범죄도시3’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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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범죄도시’ 시리즈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메인 빌런의 오프닝 시퀀스에서 이준혁은 자신이 완성한 악역 주성철이 어떤 인물인지 매우 명확하게 보여준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경찰을 죽이고, 사업 파트너에게 아무렇지 않게 다음 임무를 지시하는 주성철의 악랄함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면이기도 하다.

피가 묻은 얼굴로 눈에 광기를 뿜어내는, 그간 보지 못했던 얼굴을 한 이준혁은 서늘한 공포를 조성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단번에 끌어올린다.

이번 영화를 위해 감행한 20kg 벌크업은 주성철을 표현하는데 큰 효과를 낸 요소다. 마석도와 만났을 때 여유를 잃지 않는 성격과 마석도와 비등한 위압감을 만들어내는 주성철의 성격이 풍채와 시너지를 내면서 ‘범죄도시’ 시리즈의 새로운 빌런을 완성했다.

여기에 영화 중반부에 드러나는 주성철의 반전까지, 이준혁은 다층적인 악역을 완성하며 새로운 연기 도전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준혁이 새로운 연기 도전과 함께 완성한 ‘범죄도시3’만의 빌런 주성철을 기대해도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범죄도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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