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하트 투 하트'에서 최강희와 천정명이 서로가 갖고 있는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 앞에 당당해졌다.

7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극본 이정아ㆍ연출 이윤정) 16회(마지막회)에서는 아픔의 상처를 딛고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는 차홍도(최강희) 고이석(천정명)과, 사랑의 첫 발을 내딛는 고세로(안소희) 장두수(이재윤)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이석에게서 그의 형을 죽인 진범이 자신이 아닌 고이석의 아버지였음을 모두 듣게 된 차홍도는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를 딛고 이겨낸 차홍도는 고상규(주현)에게 찾아가 "이제 고이석은 내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고이석과의 사랑 앞에 당당해진 차홍도는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그에게 "사랑은 만지는 것"이라며 "코도 만지고 입도 만지고 귀도 만지는 것"이라고 속삭였다. 그런 사랑스러운 차홍도를 보며 고이석은 "태어나줘서, 만나줘서, 사랑해줘서 고맙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고세로를 향한 자신의 마음 앞에서 갈팡질팡하는 장두수 역시 사랑 앞에 당당해지기로 했다. 그는 미국으로 떠나려는 고세로에게 달려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토끼와 거북이'같은 정 반대의 두 사람이지만 천천히, 조금씩 그들만의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1월 9일 첫 방송된 '하트 투 하트'는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과 '주목 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차홍도의 멘탈 치유 로맨스 드라마다.

할머니 분장을 하고 다니는 차홍도와 형의 죽음 이후 자신을 감추고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이 서로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하트 투 하트' 후속으로는 '슈퍼대디 열'이 방송된다. '슈퍼대디 열'은 첫사랑에게 차인 후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가 된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이동건)과 그 앞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결혼하자고 하는 한열의 첫사랑 싱글맘 닥터 차미래(이유리), 그리고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살 사랑이(이레)의 '강제일촌 만들기'를 그린 드라마다.

'슈퍼대디 열'은 '연애 말고 결혼'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송현욱 감독이 또 한 번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한다. 13일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