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가족 관객들에 이어 20대까지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마이펫의 이중생활'(감독 크리스 리노드)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 해지는 녀석들, 주인 바라기 맥스와 굴러 온 개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의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개봉과 동시에 올해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도리를 찾아서'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주인이 없는 사이 펫들이 즐기는 이중생활'이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창적 콘셉트와 사랑스러운 매력의 각양각색 펫 캐릭터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한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가족 관객뿐만 아니라 20대 관객들의 취향까지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지난 5일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각 22%, 20%를 기록했던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20대 관객 예매율이 5일 만에 약 25%, 24%로 상승한 것. 이는 '도리를 찾아서', '주토피아'와 유사한 흥행 추이여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20대 관객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입소문은 영화의 완성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더욱 눈길을 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현재 CGV 실관람객이 책정하는 골든에그지수 92%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객들은 특히 만족하는 요소로 영상미, 스토리, 연출 등을 꼽았다. 제작진이 캐릭터만큼이나 공을 들인 맨해튼의 풍경을 비롯해 눈을 즐겁게 만드는 영상미와 귀에 익숙한 팝 아티스트들의 음악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흥행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절찬 상영 중.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마이펫의 이중생활' 스틸, CGV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