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대왕카스테라의 충격 실태 고발, 식용류ㆍ화학첨가제 범벅
2017. 03.12(일) 23:43
먹거리X파일 대왕카스테라
먹거리X파일 대왕카스테라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먹거리X파일'에서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왕카스테라'의 실태를 고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유명 업체들의 대왕카스테라 제조법을 공개했다.

우선 제작진은 A대왕카스테라 브랜드를 찾아 매장 직원들에게 레시피를 물었다. 직원들은 "원래 기름 안 넣고 버터를 넣는다"며 반죽할 때마다 식용류를 700ml씩 들이 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다른 매장에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달걀이 아닌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을 사용했다. 이곳은 노른자를 만들기 위해 네 가지가 필요하다면서 카놀라유 650g, 우유 750g, 밀가루 1kg, 노른자 1kg을 넣었다. 기름이 우유나 달걀 등 주재료만큼 들어가는 것이다.

또 다른 브랜드 D매장을 찾았다. 해당 매장은 국내 대왕 카스테라 브랜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매장이다. 이 매장은 기름이 아닌 실제 달걀알을 사용하고 있었고 소량의 우유와 소량의 기름만을 사용했다.

해당 업체는 "모든 빵에 기름이 들어간다"라고 설명하며 대왕카스테라믹스인 유화제와 팽창제, 믹스가루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눈에띄는 점은 반죽을 잘 섞게 만드는 유화제 첨가였다. 이미 믹스가루에도 유화제가 들어가 있는데 또 다른 유화제가 들어갔다. 여기에 우유의 풍미를 극대화시키는 믹스가루도 재차 들어갔다.

문제는 해당 매장이 손님들에게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밀가루, 달걀, 베이킹 파우더만 들어간다"고 거짓말을 해온 것에 있었다.

관련해 D대왕카스테라 본사 직원은 거짓말이라고 하며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으면 반죽이 안 된다. 섞이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답을 줬다.

전문가들은 제작진이 촬영한 영상들을 보며 "싼 분유를 넣는다. 우유 대신에 풍미를 느끼게 한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식용유를 넣는 모습에 기함했다. 한 제빵사는 "케익을 만들면서 한 번도 기름을 넣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양의 기름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밀가루 양에 비해서 20~25%면 원가 절감면에서도 작용한다. 버터대신에"라며 "아무래도 부드럽고 촉촉하게 며칠을 먹어야 하니까 부드러움 때문에 넣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밖에도 이날 제작진은 판매하고 있는 7종의 대왕카스테라를 블라인드 시식을 했다. 또 기름종이에 빵을 묻혀보니 대왕 카스테라 대부분의 제품에서 기름이 나왔다.

또한 대부분의 대왕 카스테라에서 높은 수준의 지방이 검출됐다. 일반 카스테라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8배나 차이가 나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대왕카스테라 | 먹거리 x파일 | 함박스테이크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