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톡] ‘먹거리X파일’ 자극이 낳은 일반화의 오류 |
| 2017. 03.28(화) 1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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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X파일 대왕 카스테라 |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채널A ‘먹거리X파일’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름 아닌 대왕 카스테라 불량 레시피 방송 보도 이후 일어난 일이다. 더구나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대왕 카스테라 매장의 점주가 출연해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그 동안 ‘먹거리X파일’은 외식업계 프랜차이즈들을 상대로 실태를 고발해 왔다. 지난 2014년 ‘먹거리X파일’은 눈꽃빙수의 비위생적 관리 실태를 고발했다. 당시 방송은 눈꽃빙수를 먹고 배탈이 났다는 시청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비위생적 관리에 대해 꼬집었다. 하지만 문제는 자극적인 보도에 있었다. 당시 방송에는 무작위로 15개의 매장의 눈꽃빙수를 수거해 검사 기관에 의뢰해 식품위생지표균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곳이 10곳, 음성 반응을 보인 곳이 5곳이었다. 그러나 방송에는 양성 반응을 보인 곳만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결국 불티나게 팔렸던 눈꽃빙수는 디저트 업계에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먹거리X파일’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집중 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가계의 문제가 부풀려져 순식간에 벌집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사그라졌다. ‘먹거리X파일’은 자극적인 보도를 통해 일반화의 오류를 보여주고 있다. 눈꽃빙수 사건처럼 일부 비위생적인 가게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대다수가 위생이 불량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점이다. 일반화의 오류뿐 아니라 전문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비위생적으로 노계를 취급하는 업체를 고발한다면서 한 칼국수 음식점을 방송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닭고기의 식감을 위해 의도적으로 노계를 선택했을 뿐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결국 칼국수 음식점은 프로그램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하기도 했다. 대왕 카스테라 역시 방송 이후 식품 전문가들은 제빵에서 식용유 사용 문제가 선택의 문제일뿐 윤리적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비난 여론이 강하자 ‘먹거리X파일’은 26일 ‘대왕 카스텔라 방송 그 후’ 편을 방송해 식용유가 사용된 빵에 ‘케이크’가 아닌 ‘카스테라’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더욱이 먹거리에 대한 부분은 대중의 건강과 알권리를 위해서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자극’만을 쫓는 다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전문성에 대해 지속적인 의문이 제기 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뒤늦게 정정보도를 한다고 한들 이미 발생한 선의의 피해자, 그들의 생계를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채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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