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컬투쇼'에서 스노보더 이상호 선수와 이슬비 컬링 해설위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이상호 선수와 이슬비 해설위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컬투쇼' DJ 정찬우는 이상호 선수 손톱에 대한민국 국기가 그려져 있음을 알렸다. 이상호 선수는 "평창 선수촌에 미용실이 있다. 친한 형이랑 해봤다"며 수줍어했다.

이상호 선수는 어린 시절 배추밭에서 썰매 연습을 했다고 알려져 '배추 보이'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배추 농사를 짓냐는 질문에 "아버지는 공무원"이라 답해 웃음을 줬다.

이상호 선수는 스노보드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 남자 메달리스트다. 그는 "저랑 동생이 눈썰매를 좋아했다. 썰매를 타러 갔다가 우연히 스노보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컬투쇼' DJ 김태균은 컬링의 인기를 언급하며 "이번에 '영미 열풍'이 불지 않았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슬비 해설위원은 "저도 선발전 3차전까지 갔던 선수다. 라이벌 팀이 최종 진출했기 때문에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슬비 해설위원은 "라이벌 팀이 진출했지만 같은 한국 팀이기에 진심으로 응원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태균 정찬우는 "만약에 이슬비 선수가 나갔으면 '영미 열풍'이 아니라 '슬비 열풍'이 일었겠다"고 얘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