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라디오쇼'에서 번역가 황석희가 아내와의 일상을 밝혔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황석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감독 데이빗 레이치) '서치'(아니쉬 차간티) '베놈'(루벤 플레셔)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한 실력파 번역가다.

이날 '라디오쇼'에서 황석희는 아내 역시 번역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도 번역 일을 하는데 분야가 조금 다르다"면서 "서로 경쟁할 일은 없는데 도움은 많이 된다. 서로 하루 종일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황석희는 "작업은 각자의 방에서 한다. 대화를 거의 모바일 메신저로 한다. 메신저로 커피를 마시자고 하면 거실에 나와서 마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만나면 신선할 것 같다"며 신기해했고, 황석희는 "그렇다. 오랜만인 기분이다"며 "일에 몰두하면 24시간 꼬박 방에 있을 때도 있다. 서로 방에 놀러 오기도 한다"고 덧붙여 재차 웃음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보는 라디오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