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에서 공식 하차하게 됐다.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의 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수 년 간 활약했다.

첫 번째 시리즈물인 ‘퍼스트 어벤져’를 시작으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까지 총 3편의 영화에서 존재감 넘치는 주연을 소화해냈다. 세계적 인지도는 물론, 크리스 에반스의 스타성과 연기력 신장에 있어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인 만큼, 히어로 히로인들이 총집결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일원으로도 출연한 것은 물론이다. 극중 그는 소심한 듯 스마트하고 책임감 있는 캡틴 아메리카 특유의 성격을 여과없이 녹여내며, 타 히어로들과 이물감없이 어우러졌다.

하지만 크리스 에반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주연 하차를 언급했다. 마블 측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그 역시 해당 영화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5일(한국시간)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벤져스4' 촬영 성료를 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3'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최근 성공에 이어, ‘어벤져스4’ 출연을 마지막으로 캡틴 아메리카 역과 작별하게 됐기 때문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공식적으로 어벤져스4의 촬영이 끝났다"며 "오늘은 조금 감정적인 날이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8년 간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해서 영광이었다. 카메라 앞과 뒤 그리고 팬 여러분 모두가 주신 추억에 감사드린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라는 벅찬 심경을 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2000년 영화 ‘풋내기’로 할리우드계에 데뷔한 이래, 18년 간 두문불출 활약해온 미국계 배우다. 마블과 마블 출신 히어로들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은 ‘캡틴 아메리카’의 출발점이었던 그의 존재감과 공로를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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