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놀이기구도 못 타는 겁 많은 오윤아가 34m 절벽 전면하강에 도전했다.

2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배우 강지환, 스케이트 선수 빅토르 안, 가수 전소미의 친부이자 배우 매튜 다우마, 김호영, 펜타곤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블랙핑크 리사 등의 실제 군 부대 훈련 체험기가 공개됐다.

오윤아는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어 놀이기구도 못 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윤아는 스스로와의 싸움을 이겨내고자 절벽 전면하강 훈련에 도전했다.

교관은 오윤아에게 “지금 생각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오윤아는 전면하강에 앞서 생각나는 사람이 아들 민이라고 전했다. 그는 울먹거리며 “민아. 사랑한다. 엄마가 끝까지 해낼게”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쏟았다.

오윤아는 “저희 아들이 발달 장애가 있다. 제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는 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라며 아들의 상태를 전한 바 있다.

강지환은 소리를 치며 절벽을 내려오는 오윤아의 모습에 “잘 한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윤아는 절벽 전면하강을 마치고 “너무 두려웠지만 해내니까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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