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김향기의 성장통이 관객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킬까.

3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소문의 시작’ 코너에서는 ‘영주’(감독 차상덕)의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영주(김향기)가 동생 영인을 책임지고자 고투하는 가운데, 부모를 죽게 만든 사람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성장통을 다룬다. 영주는 살기 위해 악으로 버티며 뜻하지 않게 가해자 부부와 이상한 관계를 맺어간다.

차상덕 감독은 실제로 어린 시절,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은 경험이 있다. 그의 자전적 경험이 영화에 녹아낸 셈이다. 영화는 피해자의 상처와 가해자 부부의 죄책감을 한꺼번에 담아내며, 각자의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영주’는 올해 열린 2018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선 상영되며 뜨거운 호응을 부르기도 했다.

주연 배우 김향기는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경력을 여과 없이 발휘해 감정 연기를 절제되면서도 가슴 저리게 소화해낸다. 김향기의 감성 연기는 한층 물 올랐다는 평가다. 김향기를 비롯해 유재명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22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뷰티풀 데이즈’,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 ‘알리바이 닷컴’, ‘배반의 장미’, ‘위시업’,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의 간략한 줄거리와 배우 장동건, 주지훈의 악역 매력 포인트가 분석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