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5년 전 양진호 회장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대학교수 A 씨가 양진호가 부인에게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대학교수 A 씨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진호가 마약을 복용했을 뿐 아니라 전 부인에게도 마약을 먹이고 폭행을 일삼았다고 증언했다.

A 씨는 양진호 회장이 2013년 12월 자신과 양진호 회장의 아내 박모 씨가 외도한 것으로 의심해 동생과 지인 등을 동원해 무자비하게 폭행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 씨는 가래침을 뱉고 그걸 먹게 강요하거나 구두를 핥으라는 등 가혹행위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박 씨와는 동창생이었을 뿐이다. 우연치 않게 연락이 닿아서 만난 적이 있는데 고민을 토로했다. 외도나 불륜은 절대 아니다”고 했다. 또한 “자기 남편이 구속됐는데 그 다음부터 사람이 많이 변했다고 했다. 양진호가 마약을 복용하고 자신을 폭행해 코뼈가 골절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양진호 회장이 부인에게 마약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박 씨는 양진호가 자기에게 각성제 성분의 마약을 하게 했다”며 “부인에게 마약을 먹인 후 마약을 끊겠다고 약속했으나 끊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은 전 부인 박 씨에게 마약을 강요하거나 호텔에 묵으면서 마약을 했다. 이러한 사실은 양진호 회장과 박 씨의 이혼 소장에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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