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위대한 역사적 인물, 유관순이 충무로 스크린에서 살아 숨쉬게 됐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의 ‘눈여겨볼만하다’ 코너에서는 신작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제작 디씨지플러스) 면면이 소개됐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 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화학당의 관순은 고향에서 만세 운동을 추진하기로 한다. 그가 밤새 만든 태극기는 1919년의 독립 물결을 일으킨다.

만세 시위를 주도한 관순은 결국 일본군에게 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만다. 그는 결국 일본군에게 포획되며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비슷한 여성 동료들과 연대한다.

실제로 영화는 1919년 서대문 형무소의 풍경을 재현해냈다. 철저한 역사 고증을 통해 유관순의 마지막 1년을 실감 나게 담아낸 것.

특히 벽관은 관을 세운 형태의 고문 기구인데, 유관순은 이 안에서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고아성 역시 이 같은 난이도의 연기를 투혼하듯 해냈다.

영화는 2016년 개봉해 전국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덕혜옹주’ 제작진의 작품으로도 화제가 됐다. 오는 27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분노의 질주: 홉스&쇼’, ‘15시 17분 파리행 열차’, ‘부탁 하나만 들어줘’, ‘그대 이름은 장미’, ‘퍼스트맨’, ‘다크니스’의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