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역사는 영화 속에서 사실적으로 재현됐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신들의 전쟁’ 코너에서는 신작 ‘항거: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의 면면이 소개됐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로 열연했다.

영화 속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장면들은 실제 역사일까.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영화 시작 세 평 남짓한 “수용 기록을 보면 3000명 정도가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왔다고 한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연필 꽂힌 것처럼 빽빽이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그런 기록이 있다”라며 이 같은 상황이 고증임을 전했다.

인물들의 면면은 어떨까. 조민호 감독은 “유관순 비롯해 어윤희, 권애라 등 그 당시 하층 계급이라 할 수 있는 분이 많았다. 실제로 한 분은 임신을 해 출산이 임박해 8호실 수인이 아이를 키웠다는 기록도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캡틴 마블’, ‘기묘한 가족’, ‘시실리 2km’, ‘가버나움’, ‘이스케이프 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악질경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