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복면가왕' 클림트가 2연속 가왕을 차지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6대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플레이가이와 물병자리가 대결을 펼쳤다. 플레이가이는 패닉 '심장병'을 선곡했고, 물병자리는 이선희 'J에게'를 열창했다. 실력파인 두 참가자의 무대에 모두 극찬이 쏟아졌다.

그 중 플레이가이가 물병자리를 누르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패배한 물병자리의 정체는 권진아였다. 평소 박명수의 팬이라는 권진아는 "너무 재미있다"며 패널석에 앉아있던 박명수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95대 가왕 클림트는 방어전에 나섰다. 아이돌로 알려진 클림트는 이승환의 '심장병'을 선곡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가녀린 음색으로 잔잔하게 시작한 클림트는 대단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패널로 앉아있던 세븐틴 부승관은 "동시대의 아이돌이 아닌 것 같다"며 감탄했다.

결국 클림트가 플레이가이를 누르고 2연속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클림트는 "사실 생각도 못 했다. 이렇게 저를 다시 가왕에 앉혀주셔서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플레이가이의 정체도 밝혀졌다. 그의 정체는 김용진이었다. 김현철은 김용진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든다. 저런 보이스를 가진 사람의 진정성을 이길 수는 없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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