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복면가왕'에서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무대를 꾸몄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7대 가왕에 도전한 출연자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 도전한 TMI의 정체가 밝혀졌다. TMI는 홍진호였다.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날 홍진호는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 연습을 굉장히 오래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연습을 했는데, 아무도 안 믿으실 것 같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홍진호는 "노래가 콤플렉스라서 처음에는 '저 같은 사람이 나가면 안 된다'면서 거절했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걸 피해야 하나 싶더라. 새해가 됐으니 두려워하는 걸 하나 없애보자는 마음에 큰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홍진호는 "사실 약간 후회 중"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일찍이 TMI의 정체를 알아챈 신봉선은 "저는 홍진호 씨가 이렇게까지 노래를 못할 줄 몰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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