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최근 성접대 지시 의혹, 마약류 흡입 의혹으로 경찰 조사 중이던 그룹 빅뱅 승리가 군에 입대한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리 본인을 통해 확인 결과,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사실이 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클럽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사내이사를 역임했던 승리는 성접대 지시 의혹, 마약류 흡입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탄원서를 제출하고 경찰에 자진출두한 승리는 "이번 논란과 수많은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리겠다"며 "하루빨리 모든 의혹들이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승리는 1차로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승리의 모발, 소변 등을 이용한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 아직 승리에 대한 경찰의 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8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군에 입대하면, 헌병으로 모든 자료가 이첩되고, 헌병이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하는 주체만 민간 경찰에서 헌병으로 달라질뿐, 조사 내용은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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