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경찰 유착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수 정준영, 최종훈, 승리가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난 대화가 공개됐다.

17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정준영 최종훈 승리 등 문제가 된 단체 메시지방 멤버들이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보도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SBS 취재진이 단체 메시지방 보도 이전에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멤버 가운데 한 명이 윤 총경의 사진을 보내왔다.

이는 이미 단체 메시지방 멤버들이 윤 총경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SBS는 "단체 메시지방 멤버들은 윤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 이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16일 경찰 조사에 출석했던 최종훈은 "윤 총경과 관계가 없다"며 경찰 유착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최종훈이 경찰 유착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들과 윤 총경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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