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클럽 버닝썬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애나)가 경찰에 2차 소환됐다.

애나는 19일 오후 2시 20분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출석했다. 애나는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후드 모자를 뒤집어쓴 애나는 마약 유통 혐의, 투약 혐의, 성매매 알선 의혹 등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애나는 과거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하며 VIP 고객을 유치해왔다. 클럽 버닝썬 내부에서 마약 유통 및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버닝썬 전 직원들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 유통 창구로 애나를 지목한 바 있다. 이에 애나가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소변과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 경찰은 버닝썬 관계자들을 소환, 마약 유통 및 투약 혐의로 조사 중이다. 사내이사를 역임했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간이 검사 결과에서 음성을 받았고, 이문호 대표의 소변과 모발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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